[프라임경제] 한미약품이 비강분무 방식으로 개발 중인 세계 첫 응급용 간질발작 치료제의 한국 및 중국 판권을 획득했다.
한미약품(128940)은 SK바이오팜(대표이사 크리스토퍼 갤런)의 응급용 간질발작 치료제인 ‘DZNS’(디아제팜 나잘 스프레이)에 대한 한국 및 중국(홍콩 포함) 판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ZNS’는 간질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던 디아제팜(diazepam)에 비강분무 방식을 적용한 세계 첫 응급용 간질치료제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시판허가(NDA)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SK바이오팜의 미국 FDA 허가승인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 시판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허가승인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독점 판매를 맡게 된다.
한미약품은 오는 2013년 ‘DZNS’의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에는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해 허가 후 10년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글로벌팀 김재순 이사는 “비강분무 제형으로 개발 중인 ‘DZNS’는 응급실 내원 외에는 대안이 없는 급성 간질발작 환자에게 새로운 대처방법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이고 북경한미약품을 통해 개척할 중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월 SK㈜의 Life Science 사업부문을 모태로 출범한 R&D 중심의 생명과학 전문기업이다. 간질과 신경병증성 통증, 파킨슨병치료제 등 중추신경계 분야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