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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 광주 개최 확정

‘난중일기’ · ‘새마을운동 기록물’ 등재 여부 결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4.23 08: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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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제11차 2013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IAC) 개최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개최도시 선정은 지난해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제10차 IAC에서 차기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결정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문화재청이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1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유치제안서 공모를 통해 추진됐다.

공모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경북 안동시와 구미시, 경남 창원시 등 4개 도시가 응모했으며, 광주시는 다른 신청도시에 비해 공항에서 회의장소의 편리한 교통여건, 시설 편의성, 호텔과의 접근성 등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광주가 IAC 개최를 의미한 것이다 라는 당위성을 강조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IAC)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기록유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고 세계기록유산목록 등재 최종 심의 등재 권고 등을 의제로 매 2년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도 충북 청주시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2013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IAC)는 위원과 각국 기록유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오는 2013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자문회의 핵심 의제인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올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기록물’의 등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는 관계자는 "2013년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회의(IAC) 개최도시로 광주가 최종 결정된 것을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를 되살리고 5․18민주화운동의 세계화는 물론 국제적 인지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