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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고시원등 주거취약계층 대책마련 나서

23일부터 주거지원방안 마련 학술용역 실시…내년 1월 이후 시범사업 추진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22 14: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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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쪽방, 고시원, 여관 등 비주택에 거주하며, 소득수준이 낮은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실효성 있는 주거대책 마련을 위해 23일부터 ‘비주택 거주가구 주거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으로 △비주택 거구가구의 주거실태 및 거처의 상태 파악 △비주택 임대인(운영자) 조사 △주거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신규 정책대안 발굴 및 사업모델 △기존 서울시 주거복지정책과의 연계방안 등 실태조사 및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 할 예정이다.

시는 연구 결과를 통해 나올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이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주거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쪽방, 고시원, 여관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4만9000여가구, 15만여명으로 2005년에 비해 2.6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비주택 거주가구 특성상 공식 통계로 집계되지 않은 가구가 더 많을 것으로 판단되고, 경기 침체와 고용불안정 등으로 주거취약계층 주거불안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복지수요가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거위기 가구에 대한 주거복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