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수시 문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여수백병원 이원섭 내과과장이 검사를 받으러 온 어르신에게 상담을 해주고 있다. 백병원 사진제공. |
[프라임경제] 어깨치료 전문병원인 전남 여수백병원이 도심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여수백병원(원장 백창희)은 비가 내린 21일 낮 여수시 문수동 문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노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혈당체크를 비롯해 주사치료, 약 처방 등 내과 무료진료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기다렸다는 듯 의료진이 복지관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박수로 맞이했다.
박월례 할머니(82)는 “여수백병원 의사 선생님이 한 번 치료를 해주면 아픈 것이 싹 사라진다”면서 “약까지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문수종합사회복지관 황명숙 사회복지사는 “무료 진료날이 되면 동네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복지관을 찾는다”면서 “가족처럼 지역민들을 돌봐주는 여수백병원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진료에 참여한 여수백병원 이원섭 내과과장은 “토요일 낮시간을 빌어 이렇게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면서 “항상 오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했다.
여수백병원은 지난 2005년 개원 이후 매월 셋째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복지관을 방문, 내과와 정형외과 무료 진료를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와함께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여수 무선지구 성산공원에서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점심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정기적으로 여수 섬지역을 찾아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