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20 18:56:12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 1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158.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8%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20일 올해 1/4분기 경영실적으로 신규수주 3조3698억원, 매출 1조6145억원, 매출총이익 1873억원, 영업이익은 51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매출총이익률 개선으로 K-GAAP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814억원(5.1%)에서 1109억원(6.9%)로 개선되었으나, 노량진 본동 재개발 사업 대위변제 손실(587억원) 등 1회성 비용을 이번 분기에 반영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는 전년동기와 대비해 국내 전분야에 걸쳐 신규수주가 급증했다. 주택분야에서 △재개발·재건축 7309억원 △일반도급 6122억원 등 1조358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건축분야에서는 9308억원을 수주하고, 해외에서도 총 6353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급성장세를 이끌었다.
국내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매출기여도가 낮은 착공 초기단계 18개(도급액 1조9212억원) 현장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대신 해외매출이 증가했다. 대형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전년동기대비 28.6%(1537억원) 증가한 69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총이익은 1873억원으로 전년(1567억원)대비 19.5% 증가했다. 국내사업에서 준공정산, 실행률 하향조정 등으로 주택, 플랜트 부문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해외에서도 연초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략적 진출 지역인 남미, 중동, 북아프리카에서의 수주성과가 가시화될 예정으로, 신규 수주 성과에 대한 전망이 밝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향후 분양시장에서도 주택공급실적 1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