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혼다는 지난 17일 일본중화학공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된 니켈-메탈 하이브리드 배터리에서 추출한 희토류 금속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혼다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일본 이외에도 각국 딜러를 통해 중고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에서 희토류 금속의 추출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중고 하이브리드차량 배터리를 스테인레스 강철의 원자재로만 사용해 왔으나 새롭게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희토류를 80% 이상 회수할 수 있다.
희토류 금속은 중고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를 분해한 후 이를 잘게 부수어 가루로 만들고, 열처리 방식으로 녹여서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된 희토류 금속은 광산에서 채굴된 희토류 금속만큼 높은 순도를 자랑한다.
혼다 관계자는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사 제품에도 포함돼 있다”며 “혼다의 다양한 제품에서 사용되는 희토류 금속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경영을 위한 3R 캠페인을 꾸준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R 캠페인은 폐기물의 △감량화(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ing)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원 절약과 자연계 자정 능력 범위에서 폐기물을 배출시켜 환경에의 영향 감소와 이를 위한 기술발전을 이루도록 하는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