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직원들이 청내 방송을 위해 교육정보원 녹화실에서 녹음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의 청내 방송이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말부터 청내 방송 ‘감성.친절 음악방송, 뮤직 디저트’(이하 뮤직 디저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무멘트 방송 13회, DJ멘트 방송 14회 등 총 27회 녹화방송을 진행, 점심을 마친 직원들의 소화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뮤직 디저트는 대본 작성과 진행 등 방송운영 모두를 순수 아마추어인 시교육청 직원들이 합심에 만들어내고 있다.
뮤직 디저트는 클라식과 팝, 그리고 가요, 샹송 등 장르를 넘나들며 곡에 대한 소개 멘트와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시교육청 총무과 주도의 뮤직 디저트는 진권섭, 이숙경, 김지현 주무관이 DJ를 맡고, 손미리 주무관 등 6명이 대본을, 6명의 직원이 선곡하는 등 총 25명의 직원들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점심시간이나 일과 이후 시간을 이용해 대본도 쓰고, 방송 녹화도 한다. 시교육청내에는 방송시설이 없어, 녹화는 시교육청 옆에 위치한 광주시교육정보원의 방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방송을 들은 직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정책기획담당관실 김 모 주무관은 “직원들이 직접 대본도 쓰고 진행도 하는 방송이라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음악을 들어면서 청내는 걷다보면 어느새 소화가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DJ를 맡고 있는 진권섭 주무관은 “취미생활을 겸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료 직원들이 방송을 모니터 해줄 때 가장 기분 좋았다”면서 “향후에는 직원들의 공감하는 소재를 발굴해 음악방송에 접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