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거론되는 대선 주자 가운데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가장 빨리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4월 안에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는 “대선 출마선언을 서두르고 있다. 이달 중 가능하다”면서 “출마선언을 한 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대선에서는 항상 새로운 경선 방법을 시도한 정당이 승리했다”면서 “대선 경선 방식을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는 전부 당내 정치라고 비판하고, “당협위원장의 표를 얻어야만 정치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깨려면 현역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날을 세우고 있는 정 전 대표는 당이 박 위원장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비대위를 빨리 해체하고 5선 이상 중진의원들로 협의체를 구성해 당은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예비후보는 선거일 240일 이전인 오는 23일부터 예비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