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 기간동안 중국 산동성에서 1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올 전망이다.
전남도는 19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중국 산동성여행사연합회와 ‘박람회 기간동안 1만명 이상 중국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화동지역 2만명 이상 관람객 유치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그동안의 마케팅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어서 향후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동성 지역 여행사 300여개를 회원사로 둔 산동성여행사연합회 천빙쫑(陳秉忠) 회장을 비롯해 주요 회원사 대표 13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이들은 산동~평택항, 산동~군산항로를 이용하는 여수박람회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홍보해 효과적으로 관광객을 모집, 운송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관련기관과 협의해 대규모 단체 관광객의 입국과 박람회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중국 관광객들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연계 관광코스 지원은 물론 도립국악단 공연, 음식 만들기,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전남도는 여수박람회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 초부터 천진, 산동성 청도지역 및 광저우지역 여행사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1대1 상담을 통해 여수박람회 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이와 함께 중국 SNS(온라인에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으로 전남도는 이를 통해 전남도와 여수박람회에 대한 인지도 제고, 개별 관광객(FIT)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단체관광객 모집활동을 중국 북경․광동․동북지역은 물론 일본․동남아 등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집한 중국 화동지역 2만여명의 대규모 단체관광객은 국제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빅토리아호와 전세기 등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