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나주시종합스포츠파크에서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념식은 전남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경철) 주관으로 진행되며 ‘생각의 장애를 넘어 따뜻한 사회로’란 주제 하에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흥군 생활보장담당 김보회(51)씨가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또 진도군 시각장애인연합회 지회장인 김영호씨와 여수시 소라면 지방사회복지8급 유선화씨, 진도군 주민복지과 지방사회복지7급 최유림씨 등 3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또한 목포시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며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재활 자립과 복지서비스 제공에 기여한 유태문 팀장을 포함한 14명이 장애인복지 증진 유공자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장흥군 김보회씨는 지난 1990년 공무원으로 임용돼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으며 특히 장애인 보장구 지원사업, 장애인 일자리 확충사업, 수화통역센터 운영, 민원실 장애인 전담 도우미 배치 등 장애인을 위한 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장애는 불편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없다”며 “도에서도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갈고 닦아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함평군에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무지개마을’을 조성 중이며 무지개마을에는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노인 전문병원, 장애인 재활훈련센터 등이 들어선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는 200명 이상의 장애인들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장애인들의 자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