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2.04.19 14:01:15
[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사진 아래)는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신세계의점부점 오픈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신세계의정부점 오픈 첫 해 3000억원, 3년 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핑크빛 전망을 내비췄다.
신세계의정부점은 신세계의 열번째(10호점) 점포로 무엇보다 역사(驛舍)백화점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서울 북부의 노원, 상계, 미아, 청량리 지역이 전철로 20~30분 거리인데다 오는 7월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되면 의정부 전 지역과 20분 내로 접근 가능한데다, 오는 2016년 서울 도심과 강남 및 경기 서/남부로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가 완성되면 청량리까지 12분이 걸린다.
다음은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와의 일문일답
-신세계의정부점 특징 두가지만 고른다면?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
▲ 우선 신세계의정부점은 지역 상권에 맞게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실설까지 갖춰 조화가 된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 번째는 역사와 가까이 있는 백화점으로써 경기북부에 있는 모든 상권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중소상생이란 말이 최근 종종 거론된다. 중소기업과 상생문제, 고려했는가?
▲ 신세계백화점의 기존 거래처의 3분의2가량이 중소기업이다. 이미 중소기업업체들과 거래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만을 별도로 떼어내어 (유치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는 중소기업의 상품이 있다면 언제든지 백화점 문은 열려 있다. 상담 및 행사를 통해 중소 브랜드들을 유치하고 있고 그 브랜드들이 한번 들어오면 최소 2년가량 거래를 보장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의정부점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다?
▲일반적인 백화점 운영시간은 8시30분까지이나 역사 백화점의 경우 주말 이동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지역민과 고객 배려 차원에서 운영시간을 늘렸다. 경기 북부 상권에 있는 고객들이 이곳에서 영화 및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늘렸다.
-연도별 매출과 BP는 언제쯤 될 것으로 보는가. 또 지분구조가 복잡하다. 순익분배는 어떻게 되는가.
▲초기년도 3000억원을, 4년차에는 5000억원을 목표로 전국 백화점 20위 안에 들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손익분기점은 4000억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은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3년차 정도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는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또한 3년차 정도에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지분구조가 복잡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상당부분 역사에 이용수수료를 내고 있다. 따라서 손익분기점을 넘긴 후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도래했을 때, 수익을 배분할지 혹은 투자 할지 그때 가서 고려할 것이다.
-이마트 입접이 추진되려다 무산됐다.
▲신세계의정부점 3층에 이마트 입정이 계획됐었다. 그러나 근거리에 영향력이 큰 지역 재래시장이 있다. 지역민들의 (이마트 입점반대) 요청이 있었고 지역과 함께하는 점포라는 모티브를 살리기 위해 이마트가 집객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오랜시간 고민 끝에 과감히 포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