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해외투자자와 국내 상장기업의 만남이 사이버 세상에서 본격 구현된다. IPR컨설팅그룹 IR큐더스는 국내 상장기업을 위한 해외 투자자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IR 전문기업인 IR아시아(Asia)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IR큐더스 이준호 대표(사진왼쪽) 와 IR Asia 오스버트 코우 대표(사진오른쪽)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와 함께 글로벌 해외투자자들은 IR아시아로부터 한국 상장기업은 물론 IPO 과정을 진행 중인 기업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아 투자 적기에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일부 대기업과 우량 상장사가 오프라인 해외 IR에 편중된 활동으로 비용대비 효율을 찾지 못한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온라인플랫폼이라는 트랜드에 부합된 매개체를 통해 투자자 니즈까지 충족시킬 수 있어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제휴는 일반적인 기업 간 제휴와 달리 양측이 얻는 이득보다 IR 주체인 국내 상장기업과 글로벌 해외투자자가 얻는 수혜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큐더스IR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된 IR 기준 국내 상장기업 중 172개 기업이 해외 IR을 진행했으며 그 중 136개(79.0%) 기업이 글로벌 투자자가 밀집된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오프라인 IR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 등 글로벌 상위 25위권 기관투자자가 필수적으로 체크하는 아시아 최고의 온라인 IR플랫폼에서는 한국 상장기업의 정보를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
IR큐더스 이준호 대표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이머징 마켓에서 글로벌 핵심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고 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오른 홍콩 및 싱가포르에 국내 상장기업의 해외IR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상장기업 특성상 정보의 폐쇄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자에 대한 검토 자체가 힘들다고 늘 아쉬움을 토로해 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제휴를 기회로 국내 상장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IR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글로벌 해외투자자에게 국내 상장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는 주목 받는 한국기업이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IR아시아(www.irasia.com)는 1996년 홍콩에 설립된 아태지역 온라인 IR 플랫폼 사업자로 글로벌 상장기업의 IR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블룸버그 터미널, 다우존스 팍티바, 톰슨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매체와 네트워크를 통해 상장기업의 IR정보를 전문투자자가 실시간 받아 볼 수 있도록 기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업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타임즈, 포브스 등 세계적 권위의 매체로부터는 ‘투자 리서치를 위한 최고의 IR사이트’로 호평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