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를 이용한 불법주정차 단속결과를 분석한 결과, 불법주정차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단속건수가 196건으로 단속을 시행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일평균 268건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이는 단속카메라가 장착된 시내버스 단속에 대해 교통법규 준수 등 시민의 교통문화의식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평동, 동천동 등 상가 밀집지역과 도심내 재래시장 주변은 아직까지도 불법주정차가 많은 지역으로 드러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가 전체 단속건수의 39%, 요일별로는 금요일, 목요일순으로 단속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내버스를 이용한 불법주정차 단속은 토‧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 주요 간선도로를 경유하는 순환01, 진월07, 첨단09, 봉선37 등 4개노선에서 시행하고 있고, 위반시에는 승용차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의 운영상황을 분석한 후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보다 수준 높은 교통질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