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가 논문을 표절하지 않았다며 탈당을 거부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문 당선자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사실상 출당 절차를 밟고 있는 것.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18일 밤 긴급 논의 끝에 문 당선자의 ‘처신’과 관련된 문제를 당 윤리위원회로 넘겨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문 당선자가 자진 탈당을 거부하면서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문 당선자는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팔지 말고 스스로 책임있는 행동을 하기 바란다”며 자진 탈당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문 당선자는 18일 국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도망치듯 국회를 빠져나가다가 취재진에게 발목이 잡혔다.
이때 문 당선자는 탈당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뜻에 따르겠다는 식으로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당선자의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