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의 중장기 성장률이 낮아질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뉴욕 강연에서 "한국 경제는 중장기적으로는 출산율 하락·인구 고령화 등으로 성장률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질적인 생산성 주도형 성장으로 이행하느냐의 여부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연구개발(R&D)·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생산성 향상이 성장을 주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향후 생산 가능 인구 증가가 제한적이므로 노동 투입의 양보다는 노동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인적 자원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