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영광에 전기직구동버스 생산공장 둥지

에코넥스 1공장 준공식...대마산단 전기차 클러스터 탄력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4.18 15:38: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모터가 바로 바퀴를 돌리는 세계 최초 신개념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이 18일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제1호 공장으로 둥지를 틀었다.

전남도가 지난해 2월 투자협약을 이끌어낸 (주)에코넥스가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전기 직구동 버스 생산 1공장을 완공, 18일 오후 정순남 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영광군수, 소치재 에코넥스 대표와 협력사 및 공사관계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주)에코넥스(회장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는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부지인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총 800억원을 투자해 약 500여명을 고용하고 전기 직구동 시스템(인휠 Motor)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

그 1단계 사업으로 318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전기 직구동 버스 개조 공장을 국내.외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전기 직구동 버스와 시스템(인휠 Motor)은 네델란드 교통부 산하 위스퍼 재단 소속 기업인 이트랙션사와 공동으로 13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차량에 장착된 엔진과 동력 전달체계를 제거하고 바퀴에 직접 전기모터를 장착해 전기에너지를 통해서만 동력이 전달되는 신개념 전기 자동차다.

에코넥스 관계자는 “전기 직구동 버스의 경우 기존 디젤엔진 시내버스에 비해 최소 5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50%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운송수단의 대세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자동차 분야의 핵심 기술”이라고 밝혔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자동차 산업은 녹색의 땅 전남이 지향하는 녹색산업으로 앞으로 전남도에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