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는 지식경제부와 차량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차량IT융합혁신센터'의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차량 IT분야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18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차량IT융합혁신센터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기아차 의왕연구소 내 차량IT융합혁신센터에서 '차량IT 융합 성과 발표회'와 '차량IT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2008년 현대·기아차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IT분야 유망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미래 차량IT 신기술 발굴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Telematics)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ocation Based Service, LBS) △차량용 인터페이스(Human Machine Interface, HMI)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왼쪽 첫번째), 현대·기아차 양웅철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행사장 내에 설치된 K9의 차선이탈경보장치를 둘러보고 있다. |
또한 이날 차량IT융합혁신센터 우수 개발 기술로 선정돼 전시된 △미디어젠(주)의 '차량용 다국어 음성인식 플랫폼' 기술은 현대차 i40와 기아차 프라이드에 △유비벨록스의 '스마트 폰 차량 제어 솔루션'과 △(주)오비고의 '차량용 웹브라우저'는 신형 싼타페의 블루링크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적용돼 우수한 양산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차량단말기에서 웹서비스 접속 및 스마트 폰과 연계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솔루션', '스마트 폰 활용 도난 감지 서비스', '차선이탈 및 앞차추돌 경보 시스템' 등의 양산 차량 적용을 위해 개발중인 신기술도 선보였다.
이날 현대·기아차는 차량IT융합혁신센터 운영성과 발표와 함께 지경부와 '차량 IT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MOU'을 맺고, 유망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대엠엔소프트,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들과 △소프트웨어 검증 및 평가 컨설팅 △테스트 장비의 공동 활용 체계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인력 교류 등의 후원을 약속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차량IT융합혁신센터를 통해 성공적인 차량 IT분야의 유망 중소기업들의 전문역량 향상과 함께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템 발굴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며 "성과발표와 협약식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양웅철 부회장은 "정부와 함께 더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의 차량 IT융합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개발된 신기술들이 차량에서 보다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차량 IT분야 기술 생태계(Automotive-IT Ecosystem) 구축을 통한 선도기술 개발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3년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국내 최초 런칭했고, 2005년 세계 최초로 원격진단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음성인식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link)를 선보인 바 있다.
차량IT융합혁신센터는 차량IT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가 1기 회원사로 출범해 2012년 4기에 걸쳐 총 24개 업체가 회원사로 선정돼 차량 IT융합 분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차량IT융합혁신센터 참여 회원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차량IT 융합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유망 중소기업들이 차량IT 부문 전문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