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페인의 채무위기 해소 노력이 높은 이자 부담을 안고서야 시간을 번 형국에 그쳤다.
스페인 당국은 17일(현지시간) 1년과 1년6개월 만기 국채(31억8000만유로 상당)를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금리는 대폭 상승해 위기 채무위기 재발 우려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
이날 입찰에서 1년 만기 국채 평균금리는 2.623%로 같은 기간 만기 국채를 마지막으로 입찰한 지난 3월과 비교해 봐도 두 배 가까이 금리가 높아졌다.
또 1년6개월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지난달(1.711%) 매각 때보다 훨씬 높은 3.11%를 기록했다고 스페인 재무부는 공개했다. 이런 상황은 시장이 스페인의 체력에 대해 의구심을 완전히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