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상무부는 17일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가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선단양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발표회를 통해 “우리는 미국이 공정무역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보호무역 조치를 중지해 주길 원한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 대변인은 특히 태양광 패널과 풍력탑을 비롯해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치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 대변인은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하루 1%로 확대된 것은 위안화 환율 예측이 한쪽 방향으로만 몰리던 현상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안정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 대변인은 중국이 해외투자를 적극 장려함에 따라 올해 1분기 비금융 분야의 해외 직접 투자액이 16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외국 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투자된 금액은 62억달러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