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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달산수원지 '시민를 위한 공간'으로 되돌려

1,400여주 편백나무숲, 산책로, 지압로, 족구장 등 편의시설 조성

나광운 기자 기자  2012.04.17 1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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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목포시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의 유휴지에 조성한 달산수원지가 웰빙쉼터로 거듭나면서 시민들의 휴식과 가족단위 웰빙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이 입소문이 나면서 달산수원지 이용객과 승달산 등반객 등 이용자들이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다.

피크닉공원에 들어서면 관리사동~편백나무 숲~주말농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곱게 피어난 봄꽃들과 푸듯한 향을 풍기는 꽃나무들은 오는 이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준다. 

산책로를 따라 피크닉공원에 들어서면 알싸하게 풍겨오는 피토치톤 향을 흠뻑 느낄 수 있고, 키 자랑을 하듯 곧게 뻗어있는 1,400여주의 편백나무가 웅장한 숲을 이루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꼼꼼히 하늘을 메우고 있는 편백나무숲에서 산림욕을 즐기기에 완성맞춤이다.

목포시는 이곳을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 뿐 만 아니라 단체회원들끼리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야외탁자 8점, 급수대 1점, 족구장 2면, 웰빙 120계단걷기, 벤치 2점, 화장실, 지압로 46㎡등이다.

또 5,400㎡의 주말농장을 마련했다. 각 동 주민센터는 이곳에서 부추, 고추, 상추, 강낭콩, 배추 등 유기농 채소류를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물은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달산수원지는 1937년부터 시민들의 식수공급처로 활용됐으나 2006년 장흥댐 용수공급으로 취수가 중단됨에 따라 이곳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