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운 기자 기자 2012.04.17 17:18:58
폐교된 학교 관사에서 살던 강진 9남매 가족이 강진군과 로타리클럽,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지역 후원자들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돼 지난 13일 입주식을 가졌다. |
김씨 가족이 ‘사랑의 집 1호’로 입주하게 된 이유는 폐교된 강진 군동중학교가 대안학교로 지정되면서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강진군과 강진로타리클럽,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등 여러 후원자들이 팔을 걷어 부친 결과 ‘사랑의 집 1호’가 완공돼 지난 13일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을 가진 ‘사랑의 집 1호’는 방3실, 거실, 화장실2실, 다락방, 다용도실 등 84.40㎡에 11명의 가족이 넉넉한 공간에서 불편 하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강진군이 1500만원, 로타리클럽 1500만원,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서 1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로타리 회원 후원금 2천만원과 동남레미콘 이중재 사장이 레미콘을 대하가구 김인철 사장이 싱크대와 신발장을 장원건축사 장원장 소장이 무료로 설계를 해 주는 등 지역사회 후원으로 당초 66.1㎡에서 84.4㎡로 넓혀 건축하게 됐다.
어린이재단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지난 63년간 후원자와 아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전남지역본부를 통해 이번 사랑의집 1호 짓기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0년 7월 무주택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울타리 1단지 무료임대주택을 건립 10가구가 입주했으며, 오는 6월에는 3자녀 이상 저소득층 10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분양할 예정으로 현재 행복울타리 2단지 무료임대주택이 건립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