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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 "광산교육지원청 복원"

17일 창립총회···광산구청, 지역 교육계, 정치권 등 19명으로 협의회 구성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4.17 16: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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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이하 광산구 교발협)가 17일 창립과 동시에 첫 사업으로 광산교육지원청 복원에 나선다.

광산구 교발협은 이날 오전 구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민형배 광산구청장(위원장) 등 광산구 공무원, 광주시교육청 공무원, 시의원, 구의원, 관내 대학, 초·중·고 교장, 학부모단체 등 19명으로 위원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광산구교육발전협의회 조례제정를 통해 설립요건을 갖추었다.

광산구 교발협은 지역의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연대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먼저 ‘광산교육지원청’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광산교육지원청’은 1988년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되면서 소멸됐고, 현재 서부교육지원청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현재 광산구, 서구, 남구의 교육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광산구의 인구와 학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날로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또 지난 24년간 광산구가 인구, 도시환경 등 모든 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의 교육 환경도 그 격에 맞는 기반을 갖추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공교육 향상 및 교육발전 방안 심포지움 개최 △명문학교 유치 활동 △지역인재 육성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력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광산구는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교육계와 협의하고 공동으로 일을 추진해왔다. 수완지구 과밀학급 해소, 초임교사 편중 발령 시정, 시교육청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와 연계한 토요학교 운영 등이 좋은 예다.

광산구는 이 같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광산구 교육발전협의회’가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수시로 모여서 좋은 대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