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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자동차 시대 ‘선언’

환경부에 ‘레이EV’ 전달…올해 2500대의 판매 목표

이용석 기자 기자  2012.04.17 14: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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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17일 환경부와 함께 2012년 전기차 보급사업 출범을 알리는 ‘레이EV’ 전달식을 갖고 전기자동차 시대로의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삼웅 사장과 환경부 유영숙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와 ‘레이EV’ 전달식을 진행한 기아차는 연말까지 공공기관 등 보급 대상 기관을 상대로 2500대의 ‘레이EV’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전달식 후에는 환경부 장관과 기아차 관계자가 ‘레이EV’를 함께 타고 과천 정부청사 주변 도로를 주행하는 시승행사도 진행돼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의 안정된 품질을 체험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보급되는 ‘레이EV(2대)’를 시작으로 환경부 업무용 차량 등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공공기관 등 보급 대상 기관을 상대로 2500대의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레이EV’는 2012년 환경부 보급사업에 따른 업무지침에 따라 1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비용 880만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별도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판매가격은 450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성과 함께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까지 가지고 있는 ‘레이EV’를 환경부에 보급하게 돼 기쁘다”며 “환경부에 ‘레이EV’ 전달을 시작으로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EV’는 1회 충전을 통해 91km(신규정 5 사이클 복합연비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5분, 완속 충전시 6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13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