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북미수출용 글로벌 경차 쉐보레 스파크(Chevrolet Spark)를 생산하고, 오는 5월 경차 최초 미국 및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본격 수출한다.
한국지엠은 17일, 경차 전용 생산 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조태훈 창원본부장 등을 비롯해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수출용 스파크 1호차의 생산을 기념하는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조태훈 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 및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쉐보레 스파크 1호차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
이 날 행사에서 조태훈 본부장은 "쉐보레 스파크가 경쟁이 치열한 북미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스파크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북미지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미시장에 출시되는 첫 경차인 스파크는 경제성을 추구하는 북미 소비자 구매 성향을 반영한 안성맞춤 모델로, 북미시장에서도 대표 경차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북미 수출용 스파크는 이미 북미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현지명 소닉)와 함께 쉐보레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국지엠은 명실상부한 경차의 산실, 창원공장에서 북미 수출용 스파크를 생산해 창원공장의 생산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북미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 영향으로 중·대형차에서 경제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소비경향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고효율 연비를 갖춘 쉐보레 스파크는 고유가에 따른 소비자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는 수출에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2010년 LA국제 모터쇼와 지난해 쉐보레 100주년 기념 글로벌 미디어 행사에서 북미시장에 출시될 GM의 첫 번째 경차로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으며, 북미 수출용 스파크 모델은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현지 판매 가격은 모델별 1만2995달러에서 1만4795달러다.
한편,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 총 21만1479대(내수 6만3764대, 수출 14만7715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1분기 총 5만2054대(내수 1만4197대, 수출 3만7857대)를 판매해 글로벌 경차시장 베스트셀링카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