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투자심리 위축과 신규 투자처 부재라는 악재가 겹친 가운데,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릴르 지역이 유럽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불상공회의소는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프랑스 릴르 투자유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불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프랑스 릴르 투자유치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유럽 최대 소비시장으로 각광받는 릴르 지역에 대해 설명중이다. |
피톨레 청장은 “프랑스 릴르는 유럽을 집약해 놓은 것과 같아 여러 산업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지역이다”라며 “한국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기회를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구전문기구 엑스페리언 피에이치(Experian Ph)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유럽 내 구매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경 300Km 내에서 자재 구매력은 1조5240억유로를 기록해 이 지역은 콜로뉴, 브뤼셀, 뒤셀도르프 등을 제치고 유럽에서 잠재 구매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이 지역은 프랑스 제1의 철도산업 중심지이며, 프랑스 제3의 영상산업 중심지 아울러 제3의 물류 중심지로 꼽혔다. 아울러 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투자 지역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피톨레 청장은 “이 지역으로 진출한 외국계 기업은 1300여개로 종사자가 10만명에 달한다”며 “프랑스 내에서 수출 역시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외국인 투자는 3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한불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프랑스 릴르 지역은 최대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성장 잠재력도 크다”며 “한불 국가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