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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보다 더 매운 야심작 ‘진짜진짜’ 출시

“2년내 연매출 2000억 달성·글로벌 제품으로 키울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4.17 0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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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심이 ‘제2의 신라면’을 표방한 야심작을 선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신라면 블랙’ 시장퇴출 수모를 씻고 하얀국물 라면에 빼앗긴 시장점유율 탈환을 목표하고 있다. 

농심(004370)은 오는 18일 신라면 뒤를 이을 차세대 대표라면 ‘진짜진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이 제2의 신라면 ‘진짜진짜’(사진)를 출시한다.
‘진짜진짜’는 농심이 2년간 공을 들여 기존 라면의 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야심작이다. 일반 유탕면과 달리 국내 최초로 땅콩과 검은깨 등 견과류와 청양고추보다 2~3배 매운 하늘초 고추로 고소한 매운 맛을 살린 제품이다.

또 고온쿠커에서 푹 고아낸 돼지고기 국물 베이스로 구수하고 깊은 국물맛에 가늘고 쫄깃한 면발, 톡 쏘는 매운맛은 기존 라면들과는 색다른 맛을 자랑한다. 

특히, ‘진짜진짜’ 개발과정에서 천연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는 지오드레이션(Z-CVD) 공법 등 농심 고유의 설비와 기술을 총동원해 타제품들이 모방할 수 없는 특유의 풍미와 맛을 갖췄다.

농심 제품마케팅부문장 이대진 상무는 “농심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획기적인 신제품 ‘진짜진짜’로 새로운 맛의 역사를 열어나가겠다”며 “2년 내에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는 제2의 신라면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자신했다.

농심은 ‘진짜진짜’를 ‘신라면’에 이은 대표 제품으로 키우는 동시에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18일 ‘진짜진짜’ 국내 출시와 동시에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80여개국에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할 방침이며 일본에는 완제품을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