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정보(IT) 업종의 악재에 혼조세를 보였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82포인트(0.56%) 오른 1만2921.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9포인트(0.05%) 떨어진 1369.5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2.93포인트(0.76%) 하락한 2988.40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주요 지수는 통신사(버라이즌) 보조금 삭감 소식에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애플(-4.15%)의 영향으로 애플이 속해 있는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연이은 호실적에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재 및 정유주들 역시 강세를 시현했고 반면 애플, 구글, 퀄컴 등 그동안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IT주들은 약세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 보였다.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감이 증대되면서 스페인 CDS 프리미엄은 8.37포인트 상승한 510.8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스페인 재정적자 목표치 상향 이후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감이 증대되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6.16%를 상회하기도 했다.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3% 상회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인 반면 미국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25를 기록하며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시장예상치 28을 하회하는 수치로 50이 넘으면 주택경기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그 반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독립성에 대한 독일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연설에서 ECB가 적극적으로 경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데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대선을 1주일 남기 상황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약속을 깨고 ECB의 성장 촉진 역할을 공개적으로 압박했었다.
한편,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10달러(0.1%) 오른 배럴당 102.9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