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11총선 이후 한국 복지예산이 50조원 이상 증액될 것으로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전망했다.
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주요 IB들은 4·11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함으로써 정책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이 같이 말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2월 대선까지 한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내수 회복을 위해 정부가 복지지출과 공공인프라 건설 등에 재정지출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메릴린치 등은 여야 모두 이번에 50조원 이상의 복지 확대를 약속했다는 점에서 총선의 결과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피치는 소득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총선 이후 복지지출이 약 89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피치는 이것이 정부 재정을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