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년동안 우리나라 국토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0배 증가했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발간한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전 국토면적은 지난해 10만33.1㎢보다 115.1㎢ 늘어난 10만148.2㎢로 여의도(윤중로 제방 안쪽)면적의 40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면적이 증가하게 된 주요인은 미 등록토지 등록·토지대장복구·경계정정 등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경우 강원도 철원군 DMZ의 토지대장 복구 및 신규등록이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라남도의 농업 및 공업용지 확보를 위해 매립한 신규등록이 9.8㎢로 나타났다.
‘지적통계연보’는 국토해양부가 1970년부터 매년 발표해온 것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토지를 행정구역별·지목별·소유구분별·부록 등으로 분류한 자료다. 올해 새롭게 국토의 도서 면적·집합건물면적의 증가추이·구획정리 및 토지개발사업 완료현황·디지털지적관리지역 현황 등을 새로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국토개발, 주거현황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는 국토면적증가현황으로 이중 철원군 DMZ의 토지대장 복구 및 신규등록이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위는 ㎢. 자료는 국토해양부. |
전국의 100대 도서의 총면적은 5228㎢이며 그중 1위는 제주도(1833㎢), 100위는 경남 통영시 용초도(3.4㎢)로 나타나 1위와 100위의 차이가 539배로 확인됐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면적은 △1990년 70.2㎢ △2000년 250㎢ 그리고 지난해 280㎢로 꾸준한 증가율을 보였다. 지목별로는 임야면적(6만4336.7㎢)이 국토의 64%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2010년에 비해 밭(0.25%), 공장(4.3%), 도로(2.0%), 하천(0.3%) 면적은 늘었고, 논(-0.10%), 임야(-0.74%), 염전(-0.31%)은 감소했다.
지목별 증감추이 중 눈에 띄는 것은 공장용지로 1990년 대비 약 3.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산업단지 개발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 국토의 0.28%를 차지하는 묘지의 총면적은 변동이 없었다. 사설묘지로 쓸 수 있는 민유지의 묘지는 지난해 전년(105.3㎢)보다 104.4㎢로 1% 감소했지만, 국·공유지내 묘지면적(129.5㎢)은 130.9㎢로 1% 증가했다.
국토부는 올해 공공기관·도서관·학교 등 기존(499개)에서 883개 기관으로 확대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적통계연보의 상세한 내용에 대하여는 국토부 홈페이지의 정보마당 중 통계정보, 통계청 e-나라지표 등 온라인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