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성군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제고키 위해 5만원 상당의 문화카드를 가구당 최대 7매까지 발급하는 문화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총 1억 5천만원의 문화바우처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한 3천여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했으며, 가족구성원 수에 따라 최대 3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 범위 또한 확대했다.
문화카드를 발급받는 수혜자는 발급 받은 날부터 올해까지 각종 공연과 전시, 영화관람과 도서·음반구입 등 본인의 의사에 따라 원하는 곳에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군에서는 이미 이번 달 2일부터 기발급자들에게 카드재충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규 및 재발급 대상자들은 16일부터 ARS 및 홈페이지, 또는 읍·면사무소에 접수 및 대리 신청하면 된다.
문화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바우처 홈페이지(http://www.cvoucher.kr)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신청 및 이용문의는 해당 읍면사무소나 문화관광과(☎ 061-390-7226)로 하면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카드 발급받고 사용하지 않은 대상자들이 많았으나, 올해는 카드를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혜택을 받고자 하는 대상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바우처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도서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관람하거나 구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문화 격차를 줄이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