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혼 직장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 조건은 ‘배우자의 성격 및 인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미혼 남녀 직장인 326명을 대상으로 ‘결혼의 조건’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미혼 남녀 직장인들에게 결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배우자의 성격 및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75.4%와 8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성은 ‘사랑’ 65.2%, 여성들은 ‘경제력’ 67.6% 각각 다르게 조사됐다. 이 외에도 미혼 직장인들은 배우자의 집안 배경과 직업, 학력 등도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여성들은 배우자의 부모 및 형제자매 등 집안 환경 조건이 30.3%로 남성은 15.9%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남성들은 키와 몸매 등 외모 조건이 11.6%로 여성 8.0%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혼자들은 결혼을 준비함에 있어 부모님의 재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남녀 모두 양가 부모님의 재력이 결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각 54.3%와 54.8%로 2명 중 1명 꼴로 부모님의 재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문에 참가한 미혼 직장인 41.1%는 결혼을 할 때 부모님의 도움을 받겠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모아 놓은 돈이 부족해서’란 의견이 6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결혼 시작을 좀 더 편하게 하고 싶어서’가 36.6%란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결혼 시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을 것이라 답한 미혼자들이 밝힌 이유는 ‘결혼은 당사자끼리 알아서 해야 한다’는 의견이 49.5%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으로’ 22.4%, ‘부모님의 노후자금으로 사용해야 함으로’ 21.4% 등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