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업의 신용등급이 갈수록 양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2011년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 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신용등급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등급상승과 함께 등급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1년까지 투자적격등급업체는 등급상향비율(5.43%)이 하향비율(3.71%)보다 높지만, 투기등급은 등급하향비율(10.33%)이 상향비율(4.92%)보다 높았다.
투자적격등급은 2004년 이후 상향비율이 하향비율보다 2~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등급 상승 현상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2001년과 2011년 회사채 등급분포를 비교해 보면 투자등급인 AAA~A등급은 2~5배가 증가했지만, 투기 등급인 BBB~BB등급은 최대 1/7수준으로 감소했다.
기업의 평균누적부도율 역시 우량등급일수록 낮은 누적부도율을 보였다. 특히 NICE신용평가가 매긴 평균누적부도율이 전체평균보다 낮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