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2012년 특성화시장’ 육성 대상에 선정된 목포종합수산시장. |
이번에 선정된 ‘2012 특성화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말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미래 발전성과 접근성,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 연계 등 면밀한 조사과정을 거쳐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살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시장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된 목포종합수산시장은 앞으로 2년간 최대 10억원(국비50%, 지방비 50%)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에 목포종합수산시장은 ‘홍어 한 입, 눈물 한 방울로 채워지는 항구의 낭만’이라는 컨셉으로 목포만의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어를 소재로 한 각종 공연, 풍어굿, 토요야시장, 어선체험프로그램 등 지역축제 및 문화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단순한 전통시장이 아닌 남도의 걸죽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맛과 멋의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목포시는 동부시장 등 7개 전통시장에 대한 주차장 조성, 시설현대화사업등을 통해 전천후 쇼핑이 가능하도록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래서 이제는 전통시장 어느 곳을 가더라도 궂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자유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시장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중소기업청 특성화시장으로 목포종합수산시장이 선정되었다“며 ”나머지 5개 시장도 전통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어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자유시장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2억7천만원 중 국비 6억3천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