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 영세자영업자 지원자금 인기폭발

골목상권 활성화 위한 강운태 시장 아이디어 중앙부처 큰 관심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4.15 16:45: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자금지원 시책이 시행 4주째인 4월 13일 현재 879건 83억5700만 원이 대출되었고, 798건 76억원이 대출심사 중에 있어 시행 한 달도 못 되 150억 원 정도가 지원될 예정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19일부터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500만원씩 최고 1000만원까지 무담보 신용대출을 지원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 중 3%를 지원하여 이용자는 2~2.5%의 가장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강운태 시장이 지난 2월 27일 경기부진과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지역상권 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저리자금 지원 등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을 적극 추진토록 한 특별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와 같은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광주시장의 아이디어와 시책이 크게 호응을 얻자, 대구광역시 등 다른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큰 관심을 갖고 광주시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중앙부처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특례보증 대출금액이 업체당 5백만원(최대 1천만 원)의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골목상권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대형마트와 SSM의 영업제한 시에 소비자들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4월 16일 광주슈퍼마켓협동조합, 중소상인네트워크, 전통시장상인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질의 물품을 저렴하게 팔기, 친절봉사,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소비자들이 스스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 찾아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