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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도쿄 투자유치 9180만달러 성사

세계한상대회 유치활동과 지방외교 기반 탄탄히 다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4.15 13: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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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운태 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해 6개 기업 7180만달러의 투자협약과 3개 기업 2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해 투자유치와 세계한상대회 유치 등 지역현안에 대한 지방외교 기반도 탄탄히 다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오전,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투자 및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이와는 별도로 문화콘텐츠산업 관련기업인 5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산업투자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100% 일본투자기업인 한국알프스주식회사는 기존 광주공장 부지에 100억원 규모의 홈가전 및 모바일 관련 부품연구개발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이번 방문시 400만달러의 추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에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히로하마사의 협력업체로 공동진출을 추진중인 금속인쇄 업체인 후다하시프린트(사이타마현 소재)와 캔 및 병의 패킹제조회사(치바현 소재)인 LCL은 각각 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였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되어 광주로 이전하게 되었다는 수도권 기업인 상상코리아는 40년간 3D영상변환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3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머큐리시스템사와 합작으로 3690만달러를 광주에 투자키로 했다.

 현재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피쉬 앤 칩스'로 알려진 광주 소재삼지애니메이션은 유럽업체와의 공동제작 경험을 살려, 나루토, 블리치 등으로 국내에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79년 설립이래 100편이 넘는 TV시리즈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온 일본의 피에로사와 공동으로 860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를 설립키로 했다.

또한 ‘쥬로링 동물탐정단’을 선보였던 제이엠애니메이션과 일본 사테라이트(대표 사토 미치아키)는 1,230만달러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해 TV 시리즈 및 3D 입체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수출의 경우, 1999년 삼성과 합작으로 광주에 첫발을 디딘 아르네코리아는 빼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이탈이아, 호주 등 12개국에 수출하여 왔으나, 금번 후지전기와의 1,000만달러 수출계약을 통해 일본시장을 개척하는 개가를 올렸다.

아르네코리아는 모기업인 이탈리아 아르네사가 가지고 있는 20개의 해외법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 2011년 평동산업단지 2만9000㎡의 부지에 200여명의 종업원과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일본의 쇼와정공(주), 후요전기(주)와 각각 500만달러 규모의 금형 및 금형부품 조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콘텐츠 투자설명회를 마친 후, 강운태 시장은 현지 일본경제신문사및 요미우리신문 기자들의 요청으로 광주시 문화산업에 대한 단독 인터뷰를 가졌는데, 이는 문화수도 및 문화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광주에 대한 현지의 큰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광주의 우수한 문화적 인프라는 물론 차별화된 문화적 감성이 문화산업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하고 향후 일본기업들의 광주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이시게 히로유키 이사장)를 방문해 광주시의 기업친화적 정책과 첨단 R&D 여건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일본기업의 광주 진출과 투자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지역특화산업인 광산업분야의 양 지역 간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오공태 단장)을 방문해 투자유치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조 당부와 함께 세계한상대회 등 광주시가 전개하고 있는 각종 국제행사유치 관련 폭넓은 지지를 부탁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에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한 달이 채 안되어 다시 일본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하여 총 2억180만달러의 투자와 9500만달러의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쉴 새 없는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