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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한명숙, 대표직 사퇴…비례대표는?

“대표직 물러나지만 정권교체 위해 온 힘 쏟을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4.13 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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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3일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진은 선거운동 당시 모습.

[프라임경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제19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한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향한 국민의 받들지 못한데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나의 책임이다”며 “오늘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앞서 “오늘 이자리에 무거운 마음으로 섰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나에게 맡겼던 소임은 소중했다. 대표를 맡은 90여일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대표는 “역사상 처음으로 포괄적 야권연대를 이뤘고, 이는 민생연대였다”며 “공천과 선거운동을 하며 수많은 밤을 지새웠지만, 목표를 이루는데 미흡했다.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나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이날 자리에서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비례대표 후보직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 참패와 관련, “정권교체를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대표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당원의 한사람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