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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비서실장감 내부 물색 중..."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4.13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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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이 비서실장을 외부에서 영입하지 않고 공무원을 발탁하기로 해 어떤 인물이 중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비서실장방으로 쓰이는 시청 2층 민원상담실.

[프라임경제] 4.11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조충훈 시장이 후임 비서실장을 내부 공무원 가운데 발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충훈 시장은 13일 오찬 자리에서 "예전처럼 비서실장을 외부에서 데려오면 그런 문제(구속)가 발생할 수 있어 공무원 가운데 한명을 발탁할 예정이다"며 "5급으로 할지, 6급으로 할지는 아직 미정이며 시간을 두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직원을 내부에서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관규 전임 시장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고교 5년선배 이종춘씨를 비서실장에 발탁해 임기를 마칠 때까지 바꾸지 않고 6년간 신임했다. 조 시장은 정무 감각을 갖춘 공무원 가운데 한명을 비서실장에 앉힐 계획이다.

조 시장은 비서실장을 공석으로 남겨두는 대신 비서실에 한해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파견된 황태주씨(6급)가 비서실에 발탁됐으며, 역시 박람회조직위 이수동씨(7급)가 수행비서를 맡고 있다. 도서관에 근무했던 최혜영씨(무기계약)는 여비서로 일하고 있다.

조 시장은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12일 첫 출근했으며, 별도의 취임행사없이 집무를 시작했다. 또한 각 실과소 별로 행해지던 업무보고도 생략하는 등 전임시장(노관규)과의 인위적 차별화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