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 캠페인’을 진행하고, 그 첫 번째 수혜자로 사뚜아 수얀티 가족이 선정됐다.
사뚜안 수얀티 가족은 13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제공한 왕복항공권으로 인도네시아 스마랑 지역의 친언니 집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가루다항공 데와라이 한국지점장이 인도네시아 고향 방문 1호 사뚜안 수얀티 가족에게 항공권을 전달하고 있다. |
이어 그녀는 “첫아이를 낳고 한 살 터울인 둘째 아이까지 낳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고 생활도 어려워 친정에 가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얀티씨는 “친정 아버지가 지난 1월5일 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한 번도 못 찾아 가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이번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친정아버지의 산소를 꼭 가보고 싶고, 한 번도 보여 드리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데와 라이 한국지점장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출신 다문화가족이 고향에 가고 싶으나 여러 여건 때문에 가지 못하는 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수얀티 가족이 인도네시아의 친언니 댁에 가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데와 라이 지점장은 “며칠 전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며, “지진은 발리에서 멀리 떨어진 수마트라 섬 서쪽 부근에서 발생했고, 발리에서 수마트라 섬은 베이징에서 도쿄 정도의 거리로 멀리 떨어져 있어 여행하기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은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지원사업과 건강가정지원사업을 수탁해 수행하는 기관으로 다문화가족정책을 보다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게 집행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된 기관으로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