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13일 오전 9시부터 중국 호북성(湖北省)의 성도(省都)인 무한시(武漢市)에서 호북성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와 호북성 정부는 이미 지난해 10월 말 호북성 지역 기업의 한국 상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설명회 행사는 후속조치로 호북성 정부(금융판공실)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 이사장이 직접 참석, 한국 증시의 우수성과 거래소의 우량 중국기업 유치활동을 적극 홍보했으며 호북성 정부관계자 및 기업 40~50곳,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등 한중 인수관련기관 등 모두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거래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아직 한국 상장 기업이 없는 호북성 지역에 한국증시를 적극 홍보, 한국 상장 중국기업의 소재지역 다변화 및 업종 다양성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북성은 중국정부로부터 중부지역 개발을 위한 중부굴기(中部崛起) 전략의 핵심지역으로 지정돼 최근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8%를 기록, 중국 전체 GDP 성장률 9.2%를 4.6%포인트 웃돌고 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상장설명회 행사 전일인 12일 호북성에 도착, 왕국생(王國生) 성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MOU 체결 및 상장설명회 개최 이후 실제 호북성 우량기업의 한국상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량기업 적극 추천 및 상호 간 정보교류 강화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