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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III 때문에 대형은행들 6000억달러이상 보강 필요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4.13 1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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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로운 은행 자본 강화 규정으로 등장하게 되는 바젤 Ⅲ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발효되기 시작하면 세계 대형은행들이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미화 6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바젤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바젤 Ⅲ가 의무화한 기본 자본율(core capital ratio) 최소 7%에 맞추려면 이들 은행이 6380억달러(4860억유로)를 확보해야 할 것으로 관측했다.

위원회는 새 규정에 따른 이들 103개 대형은행의 기본 자본율이 평균 7.1%로 나와, 대부분이 기준을 충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일부 대형은행이 이 지표에서 4.5%를 밑돌고 있으며 다수는 자본 구성이 산정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바젤 Ⅲ는 지난해 중반부터 일부 국가와 은행에 의해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공식 발효된다. BIS는 바젤 Ⅲ에 의해 은행 자본을 구성하는 위험자산 규정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새 규정을 적용하면 이들 은행의 위험자산 비율이 평균 19.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