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금철 기자 기자 2012.04.13 09:47:01
[프라임경제] 호주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 증시 입성을 노리는 Fast Future Brands(FFB)의 코스피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FFB에 대한 외국주식예탁증권 상장예비심사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996년 호주에서 설립한 FFB는 최신 유행을 재빨리 포착해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생산·공급하는 패스트패션업체로 여성의류 Valleygirl과 TEMT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한국인 교포 사업가 짐 마르(Jim Marr)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2010사업연도 기준 매출액 2312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2011사업연도 상반기(7~12월)엔 1159억원의 매출과 6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현재 주식예탁증서(KDR) 300만주(원주 4주당 1DR) 상장공모를 잠정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만주는 구주매출로, 심사청구 당시 주당예정발행가는 1만2100~1만4500원이다. 또 총공모금액은 363억~435억원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선한다.
한편 FFB는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