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평양발 13일의 금요일 악몽'은 일단 그 강도가 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13일 아침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지만, 이는 상공에서 수분만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CNN이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 폭발설을 보도했고, 우리 국방부도 김민석 대변인을 통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이 발사한지 수분 후에 여러조각으로 분리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성공여부를 분석해 발표할 것"고 말했다.
한편, 우리 군과 행정부, 관계기관들은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군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자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을지문덕함을 이용해 즉각 로켓의 궤도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긴급회의 등을 통해 국민 여론과 금융권에 미칠 파장, 동향 등에 대해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맞물려 코스피 시장은 개장 이후 현재 시각까지 비교적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