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 및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19포인트(1.41%) 오른 1만2986.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86포인트(1.38%) 상승한 1387.5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9.09포인트(1.3%) 뛴 3055.55를 각각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하락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으나 장 개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의 옐렌 부의장과 두들리 뉴욕연은총재가 현재 Fed의 양적완화 기조에 대해 시각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미국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건으로 전주 대비 1만3000건 증가했다. 2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12.4% 감소한 460억달러를 기록해 3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2월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적자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금융주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더해진 것도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저녁 제이피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옐런 Fed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있지만 향후 몇 년간 고용은 완전 고용 목표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 밝히며, 추가 경기부양대책 가능성을 열어뒀다.
Fed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과 증시 호조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상승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현재 시장에서 수요가 미진해 원유 공급량이 충분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5월 만기 WTI는 전일 대비 94센트 (0.9%) 오른 배럴당 103.6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