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세원셀론텍 국내 첫 대용량 비례압력제어 밸브 양산

지경부 국책지원 개발기술…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4.12 14:29: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세원셀론텍㈜(091090)이 국내 최초로 중대형 유압 플랜트용 핵심 비례압력제어 밸브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원셀론텍이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해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중대형 유압 플랜트용 핵심 비례압력제어 밸브. 피드백제어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밸브보다 성능을 높였으며 2단 구조의 대용량 비례압력제어 밸브는 고압∙대유량 시스템의 압력을 비례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중대형 유압 시스템의 압력을 일정하게 제어하는 대용량 비례압력제어 밸브와 관련된 기술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청정제조기반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 지원 사업이다. 회사는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과 해당 기술을 공동연구·개발했다. 기술 개발 성과와 관련한 사항은 12일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동역학 및 제어부문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로 다뤄졌다.

비례압력제어 밸브는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해당 제품은 최근 사출성형기, 제철·제강설비 등 산업기계 및 이어 건설장비, 농기계, 항공,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오는 2020년 전자제어밸브 시장 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원셀론텍이 이에 대응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1300여대의 납품 실적을 비롯해 현대중공업과 추진 중인 맞춤형 전기굴삭기 개발에 해당 기술을 접목하는 등 활발한 기술 상용화 성과를 거뒀다.

유승주 ME본부장은 “기술개발 및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 있는 고성능의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수입대체효과 창출은 물론 국내와 기존 납품 중인 중국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미국, 일본 시장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또 “2016년 세계 시장에 약 120억원 규모(3만여대)의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체에너지 개발과 우주∙항공, 해양 플랜트 분야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어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