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알코아(Alcoa)의 실적 서프라이즈 및 베이즈북 경기 회복 진단으로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46포인트(0.7%) 오른 1만2805.3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12포인트(0.74%) 상승한 1368.7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24포인트(0.84%) 오른 3016.4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로 재정위기 재진정 가능성에 금융, 우호적인 경기 진단에 경기소비재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1.59%), 경기소비재(1.35%), 통신(1.29%) 등이 호조세를 보였고, 에너지(0.02%), 유틸리티(0.21%), 헬스케어(0.35%)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스페인발 리스크에 전일 급락했던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의 스페인 채권 매입 재개 가능성 표출 및 Alcoa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틀 간 1% 가량 하락했다. Alcoa는 1분기 순이익 1억500달러를 기록하며 손실 예상한 컨센서스(-0.42 억 달러)를 상회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아시아 주요 지수의 경우 일본은 전일 1% 하락했으나 야간선물 상승 감안 시 보합 수준이고, 대만과 중국 증시는 전일 오히려 상승 마감하며 유럽·미국 증시와는 다소 차별화된 움직임 보였다.
지난달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유가와 산업용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1.3% 상승, 시장 전망치인 0.8% 상승을 상회했으며 이어 발표된 3월 정부 재정적자 역시 1982억달러로 전년 1882억달러보다 5.3%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다소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최근 ‘보통’ 또는 ‘완만한’ 속도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한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68달러(1.7%) 상승한 배럴당 10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