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준비한 은퇴자산으로 희망 은퇴소비금액을 사용했을 때 준비자산이 모두 소진되는 기간인 '경제수명'이 평균 75.5세로 나타났다. 이는 75.5세 이후에는 아무런 자금 없이 생활해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다.
12일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지원센터가 현재 은퇴하지 않은 평균연령 44세가량의 국내 가구주 65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연구 조사에 따르면, 평균기대수명은 82세, 희망은퇴소비금액은 월 245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대수명까지 준비된 월 평균 은퇴 후 소득은 155만원 수준으로 지출 대비 63.2% 밖에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국내 대다수 가구의 은퇴 후 노년이 허술하게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이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경우 은퇴 후 노후자금은 48.5% 수준으로 더 떨어지고, 은퇴 후 월 평균 소득도 119만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이와 같은 평균 경제수명 등의 관련 조사자료와 개인별 은퇴 준비 수준을 비교해볼 수 있는 내용을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