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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후 상가투자, 낭패 피하려면 ‘속살’ 들춰봐야

종류별·입지별로 전략 다르게…지역적 특성 파악 후 개별상태 점검 필수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12 1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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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가분양시장이 총선 이후부터 다시 활발한 움직임이 전망되면서 상가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 상가 투자는 종류별·입지별 상이한 투자전략이 요구돼 먼저 상가에 대한 속성 이해와 함께 현장중심의 분석이 필수다. 또한 지역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었다면 상가의 컨디션 파악에 나서야 한다.

상가투자 시 주의사항으로 △개별 점포 상태는 평면도 이해부터 △기둥설치로 인한 활용도 저하 여부 체크 △고객 접근성 막는 조경 여부도 확인 △1층 후면 상가는 가시성 불리 △접근도·시계성 좋은 1층이 유리하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총선 이후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서울등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내 상가 △연신내·은평뉴타운 등의 역세권 상가 △김포한강신도시·별내신도시·광교신도시 주위에서 분양되는 신도시 상가 물량 등이다.

주요 점검 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물리적 조건 분석에 있어 고객 접근성이 좋은 상가를 골라야 하는데 이때는 평면도가 중요하다. 평면도를 볼 때는 도면상에 나타나는 소비층의 출입이 빈번한 곳과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따져야 한다.

강남권 재건축 상가의 경우처럼 규모에 따라 소비층의 출입이 분산되는 경우도 있어 출입구와의 실제 이격거리등을 살펴봐야 한다.

외부 컨디션과 함께 내부도 살펴야 한다. 지하철과 연계된 상가도 수요층의 필수 경로인지 선택 경로인지 따져야 하며, 판교내 일부 단지내 상가처럼 기둥이 내부에 있다면 점포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어 기둥 여부도 상세히 체크해야 한다. 

1층 상가를 고를 때도 1층 후면은 전면과 가치가 상반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상기해야 한다. 또, 1층 전면이라도 고객의 접근을 막는 점포 앞 조경 설치여부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상가는 개별성이 강한 상품이라 만만히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지역적 특성 파악과 함께 상가는 이용자의 접근 편의성도 매우 중요해 상가의 개별 상태 수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