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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013년 턴어라운드 ‘청신호’

채권단 실사 자율협약 ‘순항’…협조융자 등 논의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4.12 1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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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전선(001440)이 지난 2월 1차 협조융자 이후 채권단 주도로 실시된 실사에서 긍정적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외 10개 채권은행협의회가 최근 실사 결과, 대한전선의 계속기업가치를 약 2조6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의 2배 이상에 해당되며, 전선업의 우수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기조를 유지하는 등 비 영업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13년이면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나선 것.

이에 따라 채권단은 대한전선에 기 지원된 2800억원의 협조융자에 이어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등의 상환재원으로 사용될 1500억원의 추가 협조융자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뿐만 아니라 7%대 수준이던 협조융자 이자율을 최대 4% 정도 감면해 줄 것과 3000만달러의 영업보증한도 등의 지원 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복수의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실사결과 전반적으로 영업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판명되어 2월 채권단 자율협약 추진 시 유보됐던 하반기 시장성 차입금 상환재원 확보를 위한 1500억원 협조융자 추가지원 부분과 해외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채권 지원, 이자율 감면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전선업에서는 비수기에 해당되는 1분기에만 사우디, 호주 및 미국 등 전선의 주요 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지는 등 핵심사업인 전선업에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