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출산·고령화 속 돈 걱정 없는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달라진 시대 변화를 읽고 과거에 통했던 모든 재테크 전략을 과감히 수정, 인생 전반에 걸친 생애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양증권 조병준 선임연구원은 “지난 2010년 국내 인구총조사 결과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 경제활동 세대인 젊은 층의 부담이 증가됐다”며 “더 내고 덜 받는 공적연금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사적 개인연금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이전에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예금, 적금 등 금융상품의 주류를 이뤘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우체국 등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오면서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실제 지난 1분기 증권사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13조138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점에서는 재테크, 자산관리 관련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리고 있어 일반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조병준 선임연구원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단편적이어서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상품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며 금융상품을 크게 여러 목적자금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특정 목적자금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으로 나눠야 한다”며 “금융상품은 주식형 펀드, ELS, 주식형 채권 등으로 볼 수 있으며, 월지금식 상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은 특정 목적자금으로 노후준비를 위해 특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후준비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개인연금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주어진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과거에 비해 변액보험 선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동양증권(003470)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연금 시장도 시장이 확대되면서 운용 실적에 따라 성과가 연동되는 변액보험이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연금보험의 경우 실적배당형 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