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화순 임대정 원림, 국가 명승 승격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4.10 15:18: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조선시대 대표적 별서(別墅)인 ‘화순 임대정 원림’(和順 臨對亭 園林)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89호로 승격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별서는 거주하는 주택에서 도보권 내에 떨어져 있거나 인접한 경승지(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곳)에 은둔.풍류.강학(학문을 닦고 연구함) 또는 순수하게 자연을 즐기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화순 임대정 원림’은 조선 후기 사애(沙厓) 민주현(閔冑顯․1808~1882)이 만년에 관직을 그만두고 귀향해 학(鶴) 형국의 주변지형을 배경삼아 1862년 건립한 별서다. 암반 구릉 위의 정자인 임대정(臨對亭)과 그 주변의 인공 연못인 상지(上池), 하지(下池), 방지(方池), 원림(園林) 요소 등이 잘 어우러졌다.

호남지방 평지를 이용한 특성과 함께 자연환경과 인공적 조경이 조화된 별서로서 고유성을 지니고 있고 원림의 요소가 잘 갖춰진 명승지로 가치가 있다.

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남도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 문화관광 명소 및 교육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